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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 돌 잔치 윤정이 딸내미 박민하 양의 첫돌 잔치에 갔다 왔다. 윤정이가 조카니까 박민하는 손녀뻘이 된다. 음. 할아버지.....끔찍하다. 첫돌인데 민하는 무던하게 치른거 같다. 수빈 수연이는 저녁시간에 졸립고 힘들어서 많이 보챈 기억이 있는데, 늦은 시간까지 울지도 않고 대견하게 잘 논다. 엄마 아빠랑 케익도 자르고...돌 잡이도 하고. 사진사들이 너무 많아 돌잡이 하는건 찍지 못했다. 뭐 다른 분이 더 잘 찍어서 보내줄거야... "이상으로 돌잡이 행사를 마칩니다. 많이 드세요..." 음식도 맛있고 (해물 부페는 처음), 좋은 시간 이었다.... 아, 윤정 원본은 spiiike.tistory.com에 있다. 한 5~6메가 될거야....ㅋㅋ 쩜사를 갖고 처음 포스팅이다. 생각보다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셔터스피드가.. 더보기
동백정 동백정 해 지고 뜨는 곳 동백정 앞 바다에 섬 하나 있다 이름 없는 섬 칼바람 에일듯 불어 제끼는 겨울 바다에 홀연히 떠 외로운 모습 보이던, 난 그 외로움이 한껏 부러워 시린 칼 바람 맞고 있다 어~~ 춥다. 더보기
수빈이 성장일기 (2003년8월 남양 성모성지) 성모성지에 갔다. 회사가 남양인지라 남양 성모성지라는 곳이 있고 좋다고 들어서 이렇게 시간내서 왔다. 예배가 있는 일요일만 피한다면 아이와 같이 가기 참 좋은 곳이다. 먼저 너무 잘 꾸며진 정원이 있고 도란 도란 얘기하기 좋게 조용하다. 성지이다 보니 정숙한 분위기이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에게 꽃이란 참 신기한 개체다. 그 화려한 색깔이 무엇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나 보다. 저 화려한 꽃들을 보고 어찌 마음이 설레지 않으리, 그 향기는 봄날 어지러운 현기증, 아지랑이 충만한 대기로 스며들어 내 코 끝을 잡고 흔들고 있다. 어지러움 이여.... 초가 많은 방도 있다. 온통 꽃과 풀 투성이다. 꽃과 꽃 투성이다. 하얀 양들도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다. 성모마리아 곁에서 뛰놀고 있는 양들이다. 사람들은 .. 더보기
수빈이 성장일기 (2003년 8월 인사동) sony의 f717을 샀다. 내 첫 디카. 이때 부터 쉬는 날이면 무작정 어딘가로 갔다. 처음은 인사동. 이 때가 수빈이가 3살이 되던 해였다. 손 때 묻은 물건이 있어, 손 때 묻은 듯한 많은 물건들이 있어 좋은 곳. 이것 저것 만져보고 물어보며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돌아 다녔다. 수빈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던 찻잔 하나 샀다. 가게 아저씨도 상냥하게 대해준다. 더운 여름 날, 하루종일 끌고 다녔더니 녹초가 됐다. 좀 앉아 있나 싶더니 골아 떨어진다. 자는 모습이 지금의 수연이랑 너무 똑같다. 자매는 자매인가 보다. 더보기
수빈이 성장일기 (2001년~2002년) 태어난지 한 달 반 되었을때 인형 친구들과 함께 한 컷. 캠코더의 디카기능으로 찍다 보니 화질은 좀 아니다. 온 종일 잠만자다 먹을때만 깨어 있는 조수빈. 산후조리원에서 온 지 얼마 안되서 집이 낯설기도 한가 보다. 처음엔 눈만 보였다. 그 큰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울기라도 하는 날엔, 허 애 간장이 다 녹았다. ㅋㅋ 자연 분만을 해서 그런지 배앓이도 심해 초저녁 부터 울기 시작하는데 숨이 다 넘어가게 울어버린다. 이런. 크크, 하옇튼 울고 싸고 먹고 자고 그게 다 다. 이때 부터 애 키운다는 것에 대한 노동의 강도를 온 몸으로 느꼈다. 애는 저절로 크는게 아니다. 절대. 어디 흠집이라도 날까, 금이야 옥이야 하며 조심히다. 첫 애라 그런지 뭐든게 그렇게 조심스러웠나 보다. 책, 책을 읽어주는 엄마처럼 .. 더보기
새해맞이 남도여행 3 메타세퀘이아 가로수 길로 갔다. 2002년도에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메타세퀘이아 나무들이 길을 따라 꽤 길게 늘어서 있다. 곧게 쭉 뻗은 가로수들이 앙상한 가지만 남은채 서있는 가로수 길, 조금은 허전한 마음도 든다. 수빈, 언제나 아빠가 손 꼭 잡아줄게...^^ 주저하지 말고 오렴, 힘들거나 슬프거나 외롭거나 할 때. 아빠는 수빈, 수연이가 너무 좋은거 알지? I love you....ㅋㅋ 소쇄원으로 갔다.상쾌하고 깨끗하다는 뜻이란다. 조광조의 제자인 처사 양산보가 스승의 죽음에 벼슬에 대한 꿈을 버리고 자연속에서 살기위해 고향에 지은 낙원이며 팔지도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란다. 언니 사진 찍는데 수연이가 자꾸 방해 한다.. 더보기
새해맞이 남도여행 2 전라도에 왔는데 전주비빔밥을 안 먹고 가면 무지 서운하리라. 그래서 차를 전주로 돌려 유명한 비빔밥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중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다. 우리 두 딸에게 좋은 문화체험이 되리라는 생각에 들어갔다. 수빈이는 이런 전자기기들을 좋아하는거 같다. 엄마 아빠 핸드폰도 수빈이가 더 잘 만진다. 그래서 종종 내 핸드폰인데도 수빈이에게 어떻게 하는건지 물을때가 있다. 음....결코 엄마 아빠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게 아니다...--; 어두운 박물관에서 찍으니 셔터스피드가 길어져 이렇게 흐릿한 사진이 나왔다. 후레쉬를 터뜨리면 되지만 너무 밝아 보이는 피사체에서 나는 느낌, 그 두드러져 과하게 밝은 느낌, 이 난 싫어 왠만하면 아니 거의 무 플레쉬로 그냥 찍는다. 어쨌든 두 딸내미가 재미있게 구경을 한.. 더보기
새해맞이 남도여행 1 맛 멋 소리의고장, 남도를 다녀 왔다. 얼마전 썰매를 구입했는데 서해안 남부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하여 부안으로 향했다. 내소사와 변산(능가산)이 있는 곳. 변산반도는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성인기준 3000원 정도로 꽤 비싸다. 주차비까지 합하면 한 만원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들어서는데 주차요원이 당연하다는듯이 차를 주차장에 대란다. 우리의 주 목적은 썰매를 타는 것이어서 내소사안에 눈이 많이 쌓여 있는지를 먼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차를 갓길에 대고 내소사 매표소로 가려고 차에서 내리려는데 주차요원은 그곳에 차를 대면 안돼고 물어볼 것이 있으면 자기에게 물어보란다. 그래서 내소사 안에 눈 많이 쌓였냐고 물어 봤더니 안 쌓였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이런... 첫 목적지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