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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다

삶이 분주하다

거창하게 삶이라는 말을 썼다만

그냥 사는게 바쁘다

딱히 보람되거나 뿌듯하지도 않은데

바쁘다

블로그를 보니 찬찬히 글을 썼던게 

벌써 오래전이다

종종 귀향 생각을 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 돌아갈 고향은 없지만

한적한 곳,

밤에는 별이 보이고 

조용하여 심심한 

한적한 마당 넓은 집에서 

모닥불 피우며 사는 

생각을 한다

평상에서 매일 고기 구워

술 먹고 있을 곳

몇몇은 관성에 휩쓸려 

벗어날 생각조차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것들아 

좀 빨리 커라. 

너희는 일년을 이년 같이 좀 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