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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보이저 1호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났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지 40년 만이다.

토성과 목성 중력의 도움을 받아 현재 속도는 17km/sec다. 

태양계를 벗어나는데 총알의 17배 속도로 40년.

우리가 다큐나 유투브나 사진에서 보는 태양계는 행성의 크기가 너무 과장되 있어 이런 착시가 드는 것일게다.

지구와 달의 모습도 실제는 이렇다. 현재 우주선으로 달까지 가는데 3일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니 태양계의 대부분은 허당이다.

 

 

다음 목적지는 알파센터우리.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이다.

가까이는 있지만 거리는 4.3광년 떨어져 있다.

보이저1호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3,000년. 와우

우리가 그때까지 살아있을까? 도착해서 나 도착했다고 하는데도 4.3년이 걸린다.

태양계도 매우 허당이지만 우주는 진짜 더 허당이다.

우리가 밤 하늘에서 보는 수많은 별등은 다 태양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별들이다.

저 많은 별들중에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별에 가는데도

총알보다 몇배나 빨리 가도 7,300년이 걸린다.

ㅋㅋ

위 사진의 가로 스케일은 로그다. 즉 10의 배수로 거리가 증가한다. 




항성간 우주를 향해하는 보이저1호는 알파센터우리까지 가는데 잠시 잠들었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모든 것을 off 시켰다.

인간이 만든 물체 중 가장 멀리까지 간 것이고 가고 있다.

 

아 진짜 우주의 크기는 얼마만 한 것일까. 우리 사유의 능력으로 가늠이나 될까?

 

우리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며 생명의 고귀함을 말하고 있지만

우주라는 거대함을 접하고 나면

먼지보다도 보잘것 없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