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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8 여름휴가...ㅋㅋ 우이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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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우이도로 갔다. 목포에서 배로 한 3~4시간 걸린다고 했다. 배는 새벽7시에 한 대, 일요일날 우리 가족은 목포로 가서 저녁 먹고 하룻밤 숙식을 하고 새벽에 배를 타고 섬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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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가고, 물도 먹고...
운전을 해서 목포까지 간다는게 장난이 아니다. 거진 5시간은 걸리는 거 같다. 그래도 차가 안 막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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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엄마 기다리며.

목포에 도착하여 홈플러스에서 먹을거리를 사고, 저녁을 해결하고, 여관에 방을 잡았다.
새벽에 일어나려면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잠자리가 무지 불편하다.

아침 5시 반, 부랴 부랴 짐을 챙겨 6시경 목포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매표소로 가 표를 사려고 하니 벌써 매진 됐다고 한다. 이런. 뭐야....!!! 아니 이렇게 일찍 왔는데도 매진이야????
눈 앞이 깜깜해 진다.
다시 매표원한테 물으니 도초에 가면 우이도에 가는 배편을 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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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도초가는 배를 탔다. 이 배도 사람 참 많이 탔다.



도초까지는 한 3시간 걸린다고 한다. 배 안에서 이런 저런 놀이를 하는데, 역시 조수연, 혼자 놀기 대왕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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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에는 10시가 다 되서 도착했다. 그런데 우이도 가는 배는 오후 2시30분에 있단다. 마냥 기다렸다. 위의 까만에는 도초에서 사귄 여자아이인데 이빨이 몽창 썩어 남아 있는 이가 없었다. 꽤 아플꺼 같은데 마냥 우리 딸 내미들과 재미있게 논다. 역시 시골아이라 꾸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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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우이도까지 데려다 줄 섬사랑6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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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너의 사진이 수연이 보다 없는 이유는 너가 찍기를 거부해서이다.....
이 사실을 명심하야, 먼 훗날 아빠에게 왜 내 사진이 수연이 보다 없다느니 같은 실언을 하지 말아라.
근데, 아빠의 솔직한 심정은 제발 포즈 좀 잘 취해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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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이도로 출발.....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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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도착하니 친절한 민박집 아저씨가 경운기를 가지고 나와 계셨다. 저기 보이는 빨간 배낭. 우. 무지 무겁다. 아저씨 쌩유...^^



조수연, 심통 부리다, 아빠한테 혼났다.
조수연, 언니 때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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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서 바닷가까지는 한 2~300m로 무지 가깝다. 완전 무장을 하고 바다로 출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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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바다로 출발.... 


오는 길이 너무 멀어서인가, 사람이 너무 없지도 않고 많지도 않고 한가하다. 모래는 고와서 맨발로 다녀도 부드럽고 바다는 얕아서 물이 따듯해 애들이 놀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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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들어가더니 하루종일 물에서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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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파면 조개도 많이 나온다. 이희정이는 물에는 안 들어오고 하루종일 모래뻘만 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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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바다. 튜브위에 몸을 누이고 있으니 참 좋았다. 편하고 따듯하고 두둥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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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는 모래사장에 아빠 얼굴을 그린단다.


수연이는 사과를 참 좋아한다. 맛있게 한 개 먹고 다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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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로 온 우이도. 마지막 날은 아침7시에 배가 있어 실제로는 2박2일이 되었지만 너무 좋았던 우이도 여행이었다. 애들이 물에서 너무 놀아 몸 상태가 안 좋아 나왔지만 그날 아침까지 하루 더 묶을지를 놓고 이희정과 나는 심히 고민을 할 정도로 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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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러 갈 때도 경운기로. 길들이 너무 좁아 차로는 다닐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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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리며 염소랑 한 컷.
딱 시골 기집애들 필 난다. 수빈, 수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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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때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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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이 무서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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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가는 길.
다도해라는 이름처럼 섬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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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는 배 안에서 가족사진 한 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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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빈, 포즈
다시한번 말 하지만 수빈, 너 사진 포즈 좀 잘 취해줘, 플리즈.

여름 휴가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