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갈대 [신경림] spiiike 2006. 12. 27. 16:17 06년 겨울 서천 신성리 갈대밭 갈대 신경림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까맣게 몰랐다.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조용히 울고 있는것이란 것을그는 몰랐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수빈 수연이네 '시' Related Articles 세월이 가면 -박인환 - 자위 -함민복- 늙어가는 아내에게 -황지우- 겨울 저녁의 시 -박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