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붉은 돼지. 를 다시 봤다. ost를 들으시려면 플레이를 눌러주세요...^^ 미야자끼 히야오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가장 히야오 답지 않은 얘기 틀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절대적 사견임.) 두 딸과 일요일 오전에 같이 봤는데 토토로를 다시 봐야 한다는 수빈이는 시작한 뒤 5분이 지나지 않아 튀어나온 입이 들어갈 만큼 재미있다고 했다. ㅋㅋ 수빈, 아빠 말은 틀리지 않어... 주인공은 1920년대, 이태리 시실리 섬 부근에서 빨간 전투기를 모는 돼지다. 포르코. 그 시대는 비행기를 아무나 다룰 수 있었나 보다. 지금의 해적들 처럼 공적들이 나오고 용병 비행사들도 나온다. 영화 중간에 돼지가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짧은 장면으로는 정확히 왜 돼지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전투기를 타고 공중전을 하.. 더보기 불교, 이철수 판화집... 난 종교를 믿지 않는다. 자존심도 세고 거만해서 그렇다. ㅋㅋ 그럼에도 하나의 종교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마도 불교를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산에 절이 있어 좋다. 신을 믿는다기 보다는 자기 수양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그 수양 정도에 따라 난 부처님도 될 수 있다고 한다. ㅋㅋ 혼자 생활 할 수 있어 좋다. 산 깊은 곳엔 암자들이 많으니까... 아마도 불교의 특징중의 하나는 고요와 적막의 종교라는 것일게다. 예전엔 불교에 출가하여 스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본적이 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 포기한 적이 있다. 요즘은 템플스테이라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기회가 있으면 꼭 한 번 해 볼 생각이다. 어느날 서점에서 이철수의 판화집을 한 권 샀다. 그림풍이 내가.. 더보기 김민기, 그리고 봉우리... 중학교 1학년 때 일거다. 생물선생님이 계셨다. 엄청 웃기고 수업도 잘 하시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리고 결혼도 하셔서 신혼여행도 갔다 오신 기억이 난다. 어느 날인가, 수업시간인데 갑자기 칠판에 노래가사를 적으셨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오늘 가르쳐 주겠다고,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얼마 안 있다가 형사들이 와서 생물선생님을 잡아 가셨다. 그때는 전교조가 뭔지 몰랐지만 신혼이신 선생님이 너무 불쌍했었다. 아마 무서웠던 윤리 선생님도 같이 잡혀 가셨던거 갔다. 도사라고 항상 우기시던. 도덕교사 선생님...그 상록수라는 노래를 만든 김민기라는 이름은 고등학교 때 처음 접했다. 한참 기타를 배우던 때, 뒤숭숭한 사회에서 좀 위험한 문학을 하던 선배들은 아침이슬, 친구 같.. 더보기 술..... 난 배가 고플때 고기를 보면 항상 술 생각이 난다. 또한 집에서 이희정이 한테 술 먹고 싶다고 하면 안주를 잘 만들어 주는데 주로 고기가 많다. 요즘 배가 좀 나온거 같다. 거의 매일 이렇게 고기랑 술을 먹으니 말이다. 가끔 밥 먹은 후 내 배를 보며 이희정이와 난 놀란다. ㅋㅋ 수빈, 수연이도 가끔 놀란다. ㅋㅋ 뭐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럼 뱃살을 빼야 되겠다는 절박한 심정도 없다. 이런....벌써 늙었단 말인가. 젊은 혈기는 이런 배를 용서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술과 고기는, 아~, 외면할 수 없는 흡인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밥 시간이 다 돼 배고픈 분에게는 죄송한 사진이다. 캬캬... 불판에 올려져 지글지글지글지글, 번들한 돼지기름 사이로 노르끼리하게 구운 저 삼겹살, 구수한 삼겹살 .. 더보기 저 들에 불을 놓아 -정태춘- 저 들에 불을 놓아 - 정태춘- 저 들에 불을 놓아 그 연기 들판가득히 낮은 논둑길 따라 번져가누나 노을도 없이 해는 서편 먼산 너머로 기울고 흩어진 지푸라기 작은 불꽃들이 매운 연기속에 가물가물 눈물 자꾸 흘러내리는 저 늙은 농부의 얼굴에 떨며 흔들리는 불꽃들이 춤을 추누나 초겨울 가랑비에 젖은 볏짚 낫으로 끌어모아 마른 짚단에 성냥그어 여기저기 불붙인다 연기만큼이나 안개가 들판 가득히 피어오르고 그 중 낮은 논배미 불꽃담긴 짚더미 낫으로 이리저리 헤짚으며 뜨거운 짚단 불로 마지막 담배 붙여 물고 젖은 논바닥 깊이 그 뜨거운 낫을 꼿는다 어두워가는 안개들판너머 자욱한 연기깔리는 그너머 열나흘 둥근 달이 불끈 떠오르고 그 달빛이 고향 마을 비출때 집으로 돌아가는 늙은 농부의 소작 논배미엔 짚더미 마다 훨.. 더보기 Nouvelle Vague I melt with you_silija Moving forward using all my breath Making love to you was never second best I saw the world thrashing all around your face Never really knowing it was always mesh and lace I'll stop the world and melt with you You've seen the difference and it's getting better all the time There's nothing you and I won't do I'll stop the world and melt with you Dream of better lives the ki..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