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
몇 달을 벼르고 벼르던 마곡사에 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 걸, 영화나 책이나 음악에서 많이 당해 봤지만,
이렇게 햇빛 좋은 날 만으로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겨울과 마곡사 가는 초입이 똑 같다.
하지만 지금은 봄이다. ㅋㅋ
가는길에 유채 꽃 밭이 아담하게 피어있다.
두 딸은 날아다니는 벌이 무서워 꽃 밭 사이로는 절대 안 간다고 화를 낸다. 이런.
마곡사 일주문 앞에서.
아직 철쭉도 피지 않았다.
간간히 벚꽃이 피어 있는걸 보면 아직 마곡사의 봄은 좀 남았나 보다.
골목대장 조수연.
아이들은 저런 막대기를 참 좋아한다.
느릿 느릿 걸으며 마곡사 봄 향기를 듬뿍 느끼고 있는데 둘째 딸내미의 재촉이 심하다.
엄마랑 언니는 벌써 갔는데 빨리 좀 가자고 한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서 인지 때마침 마곡사에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십이지신 등도 만들어져 있다.
원숭이띠 앞에서 수연 사진 한 장.
뱀띠 앞에서 수빈이 사진 한 장.
밤에 보면 더 멋있를 거 같다.
물 위에는 심청이도 떠 있다.
저 뒤에는 그리스도와 마리아도 있다.
절에서 예수님과 마리아 등도 만들어 놓았다.
마곡사는 조계종 6대 본교구의 큰 절이다.
스님들의 도량이 느껴진다.
마곡사는 주차장도 무료고 오늘은 입장료도 받지 않았다. ㅋㅋ
이런 저런 체험거리도 많았다.
동그란 나무에 전통문양을 그리면 목걸이를 만들어 준다.
열심히 만들고 있는 수연.
하지만 결국 아빠가 다 그려 줬다는.....
연꽃을 만드는 체험도 있다.
한 장 한장 연잎을 붙여 나가면 어느새 이쁜 연꽃이 된다.
물론 수빈이꺼는 결국 아빠가 만들어 줬다는....
사람들이 열심히 만든다.
이번에는 달마도 그리는 시연이다.
스님은 정연스님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많으신듯 연륜이 느껴졌다.
시연을 하기 전 삼배를 하는데 포스가 장난이 아니게 느껴진다.
작은 붓 큰 붓을 번갈아 가며 한 획씩 그려나가는데 어느새 신기 가득한 달마도가 완성됐다.
참 큰 그림이다.
이걸 다 그려서 어찌할까도 고민이겠다.
어디다 걸어 놓을때가 있을까?
달마도가 완성 됐다.
작업을 마치신후 달마도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계시는 정연 스님.
옆에 쓴 불식이라는 말의 유래와 뜻도 알려 주셨다.
완성된 작품.
대웅보전 가는 길.
대웅보전을 한 바퀴 지나 내려오는데 저기 달마도가 걸려 있다. ㅋㅋ
연꽃 들고 한 컷.
꽃이 한창은 아니지만 여린 봄 색깔들이 곳곳에 있어 좋다.
비염이 심하던 조수빈이는 마곡사 오더니 코를 한 번도 안 풀었다.
병원 보다도 약 보다도 이렇게 자연에 하루 왔다 가는게 어쩌면 애들한테는 더 좋은 약이 될지도 모르겠다.
김구 선생이 거처하던 백련암으로 갔다.
그곳에는 소원을 하나 꼭 들어준다는 석불이 한 분 계시다고 한다.
저질 체력들.
아주 힘들게 언덕을 오른다. 모전녀전이다.
ㅋㅋㅋ 아주 힘들어 한다.
소나무 숲길이 좋다.
해는 이제 낮게 내려와 색깔도 강도도 좋다.
이런 저런 얘기하는 모녀.
엄마 : 이런 제길, 여기는 왜 또 오자고 한거야?
수연 : 엄마 몰랐어요? 아빠가 우릴 골리려고 작정을 한 거 같아요....
엄마 : 그래? 넌 어떻게 알어?
수연 : 그냥 느낌이 그래요. 그러니까 오늘 밥도 해주지 말고 우리 왕따해요....
ㅋㅋ
백련암 올라가는 길.
커다란 소나무가 멋있게 서 있다.
백련암에서 소원 비는 두 딸내미.
절도 이쁘게 한다.
넙죽 절이다. ㅋㅋ
넙죽 절 2..
폼 잡는 쪼이리.
조수빈 작품이다. ㅋㅋ
오며 가며 주위가 다 호기심 투성이다.
애들은 자연에서 키워야 된다는 사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부끄러움 중에 하나다.
내려오는 길에 군밤을 샀는데 끝물이었는지 팔 만큼이 안 된다고 그냥 가져가라고 했다.
이런 횡재가....ㅋㅋ
군밤 까는데 열심인 세 여자....
그래도 큰 딸내미는 아빠 챙겨주네..
땡큐 수빈...너가 까 주니까 더 맛있는데.
몇 달을 벼르고 벼르던 마곡사에 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 걸, 영화나 책이나 음악에서 많이 당해 봤지만,
이렇게 햇빛 좋은 날 만으로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겨울과 마곡사 가는 초입이 똑 같다.
하지만 지금은 봄이다. ㅋㅋ
가는길에 유채 꽃 밭이 아담하게 피어있다.
두 딸은 날아다니는 벌이 무서워 꽃 밭 사이로는 절대 안 간다고 화를 낸다. 이런.
마곡사 일주문 앞에서.
아직 철쭉도 피지 않았다.
간간히 벚꽃이 피어 있는걸 보면 아직 마곡사의 봄은 좀 남았나 보다.
골목대장 조수연.
아이들은 저런 막대기를 참 좋아한다.
느릿 느릿 걸으며 마곡사 봄 향기를 듬뿍 느끼고 있는데 둘째 딸내미의 재촉이 심하다.
엄마랑 언니는 벌써 갔는데 빨리 좀 가자고 한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서 인지 때마침 마곡사에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십이지신 등도 만들어져 있다.
원숭이띠 앞에서 수연 사진 한 장.
뱀띠 앞에서 수빈이 사진 한 장.
밤에 보면 더 멋있를 거 같다.
물 위에는 심청이도 떠 있다.
저 뒤에는 그리스도와 마리아도 있다.
절에서 예수님과 마리아 등도 만들어 놓았다.
마곡사는 조계종 6대 본교구의 큰 절이다.
스님들의 도량이 느껴진다.
마곡사는 주차장도 무료고 오늘은 입장료도 받지 않았다. ㅋㅋ
이런 저런 체험거리도 많았다.
동그란 나무에 전통문양을 그리면 목걸이를 만들어 준다.
열심히 만들고 있는 수연.
하지만 결국 아빠가 다 그려 줬다는.....
연꽃을 만드는 체험도 있다.
한 장 한장 연잎을 붙여 나가면 어느새 이쁜 연꽃이 된다.
물론 수빈이꺼는 결국 아빠가 만들어 줬다는....
사람들이 열심히 만든다.
이번에는 달마도 그리는 시연이다.
스님은 정연스님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많으신듯 연륜이 느껴졌다.
시연을 하기 전 삼배를 하는데 포스가 장난이 아니게 느껴진다.
작은 붓 큰 붓을 번갈아 가며 한 획씩 그려나가는데 어느새 신기 가득한 달마도가 완성됐다.
참 큰 그림이다.
이걸 다 그려서 어찌할까도 고민이겠다.
어디다 걸어 놓을때가 있을까?
달마도가 완성 됐다.
작업을 마치신후 달마도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계시는 정연 스님.
옆에 쓴 불식이라는 말의 유래와 뜻도 알려 주셨다.
완성된 작품.
대웅보전 가는 길.
대웅보전을 한 바퀴 지나 내려오는데 저기 달마도가 걸려 있다. ㅋㅋ
연꽃 들고 한 컷.
꽃이 한창은 아니지만 여린 봄 색깔들이 곳곳에 있어 좋다.
비염이 심하던 조수빈이는 마곡사 오더니 코를 한 번도 안 풀었다.
병원 보다도 약 보다도 이렇게 자연에 하루 왔다 가는게 어쩌면 애들한테는 더 좋은 약이 될지도 모르겠다.
김구 선생이 거처하던 백련암으로 갔다.
그곳에는 소원을 하나 꼭 들어준다는 석불이 한 분 계시다고 한다.
저질 체력들.
아주 힘들게 언덕을 오른다. 모전녀전이다.
ㅋㅋㅋ 아주 힘들어 한다.
소나무 숲길이 좋다.
해는 이제 낮게 내려와 색깔도 강도도 좋다.
이런 저런 얘기하는 모녀.
엄마 : 이런 제길, 여기는 왜 또 오자고 한거야?
수연 : 엄마 몰랐어요? 아빠가 우릴 골리려고 작정을 한 거 같아요....
엄마 : 그래? 넌 어떻게 알어?
수연 : 그냥 느낌이 그래요. 그러니까 오늘 밥도 해주지 말고 우리 왕따해요....
ㅋㅋ
백련암 올라가는 길.
커다란 소나무가 멋있게 서 있다.
백련암에서 소원 비는 두 딸내미.
절도 이쁘게 한다.
넙죽 절이다. ㅋㅋ
넙죽 절 2..
폼 잡는 쪼이리.
조수빈 작품이다. ㅋㅋ
오며 가며 주위가 다 호기심 투성이다.
애들은 자연에서 키워야 된다는 사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부끄러움 중에 하나다.
내려오는 길에 군밤을 샀는데 끝물이었는지 팔 만큼이 안 된다고 그냥 가져가라고 했다.
이런 횡재가....ㅋㅋ
군밤 까는데 열심인 세 여자....
그래도 큰 딸내미는 아빠 챙겨주네..
땡큐 수빈...너가 까 주니까 더 맛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