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갔다.
얼마전 사서 읽은 나의 유산문화답사기6에는 경복궁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었다.
휴가때 읽다가 한 번 가볼 마음이 많이 생겨 애들 데리고 갔다.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종묘...사직....
뭐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 이상 가끔 갔었지만
비슷한 기와집들 많고 길도 복잡하고 해서 그냥 돌아다니다 피곤하면 집에 오곤 했었는데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비록 경복궁 한 곳이었지만 자세한 설명들을 써 놓았다.
서울은 참 오랜만이다.
새로지은 광화문이 시원하게 서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 컷.
뭐 전 문화재청장의 항변 마냥 중국의 자금성과 규모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그닥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확실히 한 왕조의 궁 치고는 좀 작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세금 적게 쓰고 백성들 괴롭히지 않았다는 얘기도 되겠지만
봉건시대에 그런 변명은 좀 구차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는 자금성과는 다른, 규모가 아닌 경복궁만의 진정한 멋과 의미들이 많이 들어있다.
광화문은 지나면 금천교를 지나게 되고 위 사진의 근정문이 나오게 되는데 저 근정문을 지나면 근정전이 있다.
외교사신을 맞는다던지 궁중행사를 하던 근정전이다.'
비가오는 평일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중극사람들이 꽤 많았다.
가장 아름다운 구도라고 하는데
좌우로 인왕산과 북악산이 펼쳐져 보인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었다.
외국에 가서 경복궁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하는데 한 외국인이 그 사진, 합성사진이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 ㅋㅋ
사정전 앞 마당에서 근정전을 보며 한 컷.
풍기대라고 한다.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재던 기구를 꼿아 놓았던 곳이란다.
십이지신 상에서 각자 띠 앞에서 한컷.
수빈이는 뱀띠다.
수연이는 원숭이띠.
조일희는 음....패스.
이희정은 뱀띠.
주민등록상에는 74년생으로 되어 있어 한때는 세살차이인줄 알았다는....--;
국립박물관에 왔다. 경복궁 바로 옆에 있다.
소금에 곤한 특별 전시도 하고 있었다.
사진기 보지 말란 말이얏....수빈,수연. ㅋㅋ
좀 어색해...
경회루 앞에서 한 컷.
인터넷에서 예약하면 경회루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5일전에 예약해야 한다.
우리가 갔을때도 경회루 안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많이 부러웠다는....
웃으란 말이다....
웃으란 말이야...
이런 이런....
광화문 앞에서 한 컷.
광화문 앞에서 두 컷.
비가 오다 안오다 한다.
오히려 덮지 않아 좋다.
이희정과 한 컷. 웃으란 말이다...ㅋㅋ
세종대왕상도 있고 지하에는 전시관도 있다.
아 언제나 가슴 먹먹한 이순신 장군 상. 칼의 노래를 다시한번 읽어야 겠다.
광화문 광장의 분수대다.
아이들이 참 많이 놀러왔다.
우리도 놀 작정을 하고 아이들 옷을 여벌로 가져왔다.
참 신나게들 논다.
ㅋㅋ
잠시 휴식시간이다.
멀리로 인왕산과 경복궁과 청와대가 보인다.
다시 물놀이 시작.
아 배고파 그만 밥 먹으러 가자....
좀 만 더 놀아요...ㅋㅋ
오늘의 저녁 메뉴는 삼겹살이다.
가든 같은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었다.
인사동도 잠깐 구경하고...
경복궁 돌담 옆에서 한 컷.
두 컷.
이럴땐 후레쉬가 없는 것이 아쉽다.
이 사진도 후레쉬만 있으면 대형 인화할 만 한데....
경복궁 구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