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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the sopranos (분노를 다스리는 법...., 스포일러 만땅임.)

The sopranos를 봤다.
우연찮게 미드(미국드라마) 순위 싸이트를 들어갔다가 2위에 랭크 되어 있는 걸 본 후 다운 받아 봤다. 참고로 1위는 심슨가족(애니메이션)이었다.
장르는 블랙코미디라고 씌어 있는데 난 코미디 같지 않았다.
예전에 게임의 법칙이라는 국내영화가 있었다. 박중훈과 오연수 주연이었는데 내가 고등학교때 본 기억이 나니 무지 오래된 영화다. 이 영화는 아직도 X아치 세계의 언어를 가장 리얼하게 구사하고 있다는데는 나나 내 친구들이나 어둠에 계신 몇몇 지인들은 110% 공감을 한다.
그런데 서양 X아치 세계의 언어를 거의 게임의 법칙 수준으로 구사하는 미드가 바로 이 the sopranos이다. 거의 1회만 봐도 10초 마다 fuXX, shiXX가 나오고 서양에도 이런 다양하고도 풍부한 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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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북부의 마피아 얘기다. 아니 마피아 보스의 얘기다. 마피아 보스의 가족, 친척, 친구, 회사(ㅋㅋ, 갱단)동료들의 얘기다.
위의 사진 속 인물은 우리의 주인공 토니 소프라노다. 집에 있는 풀장에서 살던 오리가 없어진 후 졸도를 한 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난 그리 잘 샐겨 보이지 않는데 드라마에서는 잘 생겼다고 모든 여자들이 말하며 한 번 스치기만 해도 잠자리를 같이 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능력의 소유자다....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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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소프라노의 와이프인 카멜라 소프라노다. 여장부 스타일로서 한 성격 한다.
우리나라 아줌마들 처럼 아이들 대학걱정, 공부 걱정, 돈 걱정, 부동산 걱정에 매일 토니에게 바가지를 긁어 댄다. 58화, 6시즌 동안 토니와 사이가 좋았던 때는 한 2,3화 정도였던 거 같다. 나머지는 매일 바가지에 성질 나면 아무거나 토니에게 던진다.
음, 내가 이런 여자가 아닌 이희정와 산다는 것에 한 마디 하고 싶다. Thanks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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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쥬니어 안소니(토니) 소프라노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고생을 모르고 자라서 일까. 나약하고 염세주의적이며 부모를 떠나서는 살 수 없으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안 하면 안되는 그런 성격이다.
학교도 짤리고 애딸린 유부녀와 약혼을 하는데 얼마 안 있다 그 유부텨 한테 채인다. 그리고는 우울증에 걸리고 군대에 간다고 하다가 자살 미수로 정신병원에 가고 그곳에서 만난 예전 친구와 연애를 시작한다.
초기 드라마에서는 귀여운 면이 있었으나 가면 갈 수록 실망을 안겨주는 캐릭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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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매도우 소프라노이다.
똑똑하고 공부잘하며 아이비 리그 대학에 입학한 후 의대와 법대를 놓고 고민하다 남자친구로 인해 법대로 진학하게 된다. 뭐 아들보다는 이런 면에서 낫지만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역시 실망이다.
부유한 환경에서 커서일까. 이 소프라노의 아들, 딸들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한다. 마치 부모는 자기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란 느낌이 이 아이들을 보면 계속 생각난다.
자기가 화나면 바로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부모가 좀 심한 소리를 하면 화를내고 엄마와는 말도 안한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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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의 사촌, 정확히 말 하면 카멜라의 조카인 크리스 몰티산티와 그의 애인 아드리아나다.
좀 모자라게 나오긴 해도 좀 순수한 면이 있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밑바닥 부터 시작하여 중간 보스까지 오른다. 하지만 아드리아나는 FBI에 포섭된 거이 드러나 조직에 의해 살해당하고 크리스 자신도 삼촌인 토니에게 살해 당한다. 마약중동으로 인해 갱생원에서도 생활 하고 아드리아나의 죽음에 괴로워 한다. 영화적 재능도 있어 영화 제작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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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토니와 관련된 사람들을 포섭한다. 재판에 기소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이지만 결국 아무 증거도 찾지 못하고 증인들만 살해 당한다. 맨 오른쪽의 요원은 토니에게 연민은 느끼는지 극 종반 뉴욕파와의 전쟁 시 상대 패밀리 보스의 위치를 알려줘 뉴저지파가 승리하는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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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리비아 소프라노다. 자식들을 이렇게 싫어하고 증오하기까지 하는 어머니가 있을까. 모든 대인관계도 항상 나쁜 관계로 이끌어 간다. 하지만 토니의 삼촌인 쥬니어 소프라노와는 극의 종반까지 좋은 관계로 유지한다. 이 리비아는 쥬니어에게 은연중에 아들인 토니를 죽이라는 암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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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인 쥬니어 소프라노다. 토니의 아버지인 쟈니 소프라노와 북부 뉴저지를 지배했던 인물이다. 극초반 실제 보스로 나오며 토니와 계속 부딪친다. 그러다 결국 토니에게 보스자리를 양보하고 물러나지만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토니에게 총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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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의 아버지 쟈니 소프라노와 젊은 시절의 쥬니어 소프라노이다. 회상씬으로만 나오는 쟈니는 토니의 기억에 강한 사람으로만 기억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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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넘버 투, 실비오다. 토니와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토니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직언을 서슴치 않는 캐릭터이다. 뉴욕파의 회유도 있었으나 변덕 심한 토니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킨다. 극 종반, 뉴욕과의 전쟁에서 총상을 당해 식물인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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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쓰리 정도 되려나? 폴리다. 한마디로 단순 무식하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좀 싸이코 기질이 있다. 뭐든지 폭력으로 해결하여 한다. 직속인 크리스와 사이가 매우 안 좋다. 토니의 경쟁자인 존에게 몇몇 비밀을 누설한다.
극의 끝까지 토니와 함께 남아 있는 원년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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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푸쉬다. 원년 멤버로 토니, 실, 폴리와 함께 거의 의형제 수준으로 가까웠으나 FBI에 포섭된 것이 알려진 후 토니의 보트에서 총에 맞아 바다에 던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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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피 박사다. 토니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담당 의사다. 토니의 모든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며 결국 토니의 사랑 고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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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재미를 생각했으면 이 멜로라인은 부각 되었을 것이지만 멜피의 환자에 대한 원칙을 지키기로 인해 멜로라인으로 가지는 않는다. 이런 부분은 극의 사실성은 한층 높여 줬고 이런 부분이 이 드라마가 최고 드라마 중 하나인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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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들의 부인들이다. 거의 뭐 돈 쓰느라 모이며 한국의 아줌마들과 동일 수준의 대화와 취미생활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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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부자 헤쉬이다. 토니와는 막역한 친구사이이다. 하지만 이건 토니만의 생각이고 뒤돌아서면 토니에 대한 불만섞인 욕들을 해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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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은 사람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는 것이다.
미국을 여러번 갈 기회가 있어 가 보았고, 공중파 tv에서 하는 미국드라마를 보며 우리랑은 좀 다르게 산다고 느낀점들이 이드라마를 보며 많이 바뛰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에 비해 아이들 교육에 그리 열성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자식들을 아이비리그에 보내기 위해 고등학교때 부터 학점 관리에 입학추천서 청탁이 난무하고, 좋은대학에 들어간 자식자랑은 엄마들의 수다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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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선호사상도 우리나라와 비슷하였고, 부모를 공양하는거 또한 비슷하였다.
이탈리아계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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