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간 곳은 문경새재였다.
경상도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서울로 가기위해 넘어야만 하는 곳.
나는 새도 떨어진다는 높이의 문경새재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높은 산들이 이어지는 산 등성이에서 그나마 가장 낮은 곳이 이곳이었으리라...
유교 문화관이다.
선비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있다.
나중에 살 집은 이렇게 꾸며도 좋겠다.
이빨 빠진 세종대왕님....ㅋㅋ
문화관을 나와 문경새재로 오른다.
문경새재는 총 3개의 관문이 있고 그중 첫번째 관문에 도착했다.
위에는 인형 병사들이 귀여운 얼굴에 무서운 눈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노려보고 있다.
1관문을 지나 2관문을 향해 오른다.
근데 전날 과음한 관계로 아빠의 컨디션이 영 아니다.
이곳 저곳 봄 기운이 만연한게 기분이 좋아진다.
2관문 까지도 못가고 내려왔다.
다음부터는 여행 전 3일까지는 술을 마시지 말아야 겠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1박을 했다.
다른 곳 보다 민박 요금이 비싼거 같았다. 우리가 너무 여행을 안 다녀서 그새 오른건가?
하회마을은 서애 류성룡의 일가가 모여 살던 곳이라 한다.
아직까지 옛 모습 그대로 이고 사람들도 살고 있다.
전에 여름휴가때 갔었던 낙안 읍성마을과 같았다.
헌데 낙안 읍성 마을은 거의 초가집이었는데 하회마을은 양반집 같은 기와집도 많았다.
동네를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 찍었다.
삼신당에는 아래와 같이 큰 나무도 있는데 여기에 소원을 써 묶어 놓을 수도 있었다.
소원 쓰고 있는 두 딸내미..
삼신당에 있는 큰 나무...
둘레로 보이는 하얀색이 소원 쓴 종이들이다.
옆에는 낙동강변으로 이렇게 나무 좋은 길이 있다.
눈 뜨란 말이야 수빈.
좋아....ㅋㅋ
마누라님과 한 컷.
강변에 앉아 휴식 중.
병산서원으로 갔다.
이런곳에서 공부하면 진짜 잘 됐겠다.
서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