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몽부장(好夢不長).
좋은 일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중국 양(梁)나라 소명태자가 편찬한 ‘문선’에 수록된 고시 19수 중 16번째 시의 역문(譯文)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어제, 잠도 안 오고 이런 저런 생각에 뒤척이다 드는 생각이 있었다.
좋은 날엔 자만심이 쌓이고, 쌓인 자만심은 감정으로 행동으로 밖으로 표출되고, 종래에는 불화나 사고를 만들게 되었다.
안 좋은 날엔 겸손하게 되고 매사 조심하게 되고 하는일에 신중을 기하다 보니 사람사이의 관계도 좋아질 뿐더러 결과도 좋게 나오게 되는 것이었다.
오호라! 그거였군.
옛말, 하나 틀린게 없군. 겸손하라는 말, 자만하지 말라는 말.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에는 그저 문장이었던 이런 고사성어나 말들이 요즘엔 가슴으로 읽혀지고 있다.
자 이제부터
좋은일에는 더 조심하고 겸손해야 겠다는 생각 해본다.
반대로 나쁜일이 있을때에도 묵묵히 자기개발을 하며 일한다면 좋은날이 곧 올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알았지, 수빈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