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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1


떠나요, 넷이서, 모든거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 별 아래....



제주도로 휴가를 계획하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어쨌든 떠나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들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아침을 안 먹어서 빵이랑 음료수를 사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먹었다.


너무 일찍 도착한 바로 비행기 시간이 넉넉히 남았다.
옆에 보니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딸내미들이 재미있게 놀았다.


놀이터에서 수빈, 수연이 한 컷.


수연이를 끌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새로운 렌즈를 샀으니 이래 저래 찍어 보고 싶었다.
수빈이는 이제 아빠의 사진 모델이 되기 싫어한다.
물론 아직 수연이는 잘 해준다.


비행기 시간이 다 됐다.
짐을 부치고 카트를 놔두고 비행기를 탔다.
일찍 공항에서 티켓팅을 해서 창문 쪽 좌석을 얻을 수 있었다.


수빈, 수연이는 비행기를 처음 타 본다.
비행기에서 준 음료수를 맛있게 먹고 있는 수연.
근데 표정이 왜그래 수연?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빌린 렌트카이다.
sm5, lpg다.


제주도에 도착해 제일 첨 간곳은 테지움이다.
테지움은 테디베어 뮤지엄의 합성어로 테디베어 인형이 상당히 많은 종류가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인형들을 만질수 가 있다.
이곳 제주에는 테디베어 인형을 전시하는 곳이 또 한 곳 있는데 그곳은 인형을 볼 수 만 있다고 한다.


테디베어 앞에서 엄마와 한 컷.


테디베어 침대에서 한 컷.


엄청나게 큰 테디베어도 있다.
놀이터 처럼 아이들이 이곳에서 재밌게 놀 수 있다.


테지움을 나오니 옆에 프쉬케 월드가 있었다.
비싼 입장료 때문에 영 내키지는 않았지만 수빈, 수연이가 땡깡을 부려 들어가 보았다.


네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좀 부실한 볼거리가 실망스러웠다.


프쉬케 월드를 나와 협재 해수욕장으로 왔다.
민박집을 잡았는데 해수욕장 바로 앞이었다.
70이 훨씬 넘으신 할머니가 주인이었는데 안채를 쓰게 해 주셨다.
부엌도 쓸 수 있고 무엇보다도 숙박비가 4만원으로 무지 쌌다.


짐을 정리하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갔다.


이곳 제주의 바다 빗깔은 정말 좋았다.
저런 옥색을 띄려면 산호로 이루어진 모래가 있어야 된다고 한다.
제주의 바다는 많은 곳이 산호 모래로 이루어 진거 같았다.


해가 지도록 바닷가에서 노는 수빈, 수연.
물도 얕고 따듯해 아이들 놀기에 딱 좋았다.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라면으로 아침을 때웠다.


옷 갈아 입고 한림공원으로 출발.


한림공원은 협재 해수욕장에서 1km 도 떨어져 있지 않은듯 가까웠다.
제주도를 축소 시켜 놓은 듯, 아열대성 식물들과 민속촌과 동굴들이 있었다.
무지 넓은 공원이었다.
다 도는데 반나절은 걸린 거 같았다.


이곳에서 바나나 나무도 보았다.
푸른색으로 달여 있는 것이 바나나이다.


선인장 앞에서 한 컷.


키위는 저렇게 열린다.


선인장 앞에서 두 컷.


햇빛은 그리 쎄지 않았지만 날이 너무 더웠다.
넓은 공원을 도는데 아이들도 꽤 힘들어 한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었다.


수상 식물을 전시한 곳에서 한 컷.


협재 동굴을 가는 길에서 한 컷.
정말 넓다. 식물들도 많고...




어제 프쉬케 월드보다 입장료도 쌌다. 성인 1인 입장료가 7000원이다.
근데 내용면에서는 비교가 안 된다.
이곳 제주도 관광지도를 보면 그런 테마공원이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런곳은 서울에서도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제주도에만 있는 곳을 다니기로 결정했다.


협재동굴 입구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동굴 내부는 밖의 높은 기온과 달리 싸늘했다.
이곳에 있으면 피서를 따로 갈 필요가 없을 거 같았다.


외계인 같은 돌무더기들도 있었다.


제주도의 초가집들도 있었다.


제주도 초가집 앞 에서 한 컷.


제주도 돌담이다.

평소에는 사진찍기를 싫어하던 이희정은 자기가 포즈와 장소를 정해놓고 찍으라고 했다.
난 찍새였다. 짐꾼이었다. 흑흑.


초가집 앞에는 이런 놀이기구도 있다.
이름을 알았는데...까먹었다.


한림공원을 다 보고 난 후 협재 해수욕장으로 갔다.
날이 흐려 놀기는 딱 좋았는데 애들이 좀 추워 했다.


모래성을 쌓고 있다.


이건 이희정이가 찍었다.
조수연이 끌고 바다로 나가 파도타기 놀이를 했다.


저렇게 튜브에 엎드려 가만히 있으면 파도가 둥실둥실 해안가로 밀어낸다.
ㅋㅋ 재밌지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