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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수연

삐순이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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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한가한데
수빈이는 삐졌다
종소리 울리는 후덕한 오대산 중턱에서
운이 좋아 성덕대왕 신종의 종소리도 들었는데
기념품 가게에서
도시에서도 살 수 있는 반짝이 목걸이를 산다고
잔소리를 듣더니
수빈이는 삐졌다
아이와 어른의 즐거움은 다른가 보다
아빠는 조용한 산사에서 즐거운데
수빈이는 삐졌다

수빈! 기분 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