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나는 가수다를 봤다. 기존 예능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진실성이 느껴지는 프로라구 생각이 돼서 기대하고 있었다. 흥미위주가 아닌 기라성 같은 실력파들이 나와서 그들에게 혹은 잔인한 상처가 될 수 있는 서바이벌이라는 룰을 통해 매주 한명이 탈락하게 된다. 뭐 아쉬울거 없는 가수들이 과연 그 제안에 응할것인가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프로그램 내에서 매니저로 활약하는 개그맨들도 믿지 못했지만... 이소라, 정엽, 김범수, 윤도현, 백지영, 박정현, 김건모 같은, 정말 뭐 하나 아쉬울거 없는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를 불렀다. 뭐 가수들이 나오게 된 인터뷰에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에게 하나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들이었고, 듣는 나나 시청자 입장에서는...이런 횡재가 있나 싶었다..
더보기
산울림...
산울림이 있었다. 어릴적 엄마도 일 나가고 없는 쓸쓸한 방에서 라디오로 울려 퍼지던 노래. 산울림이 있었다. 국믹학교 시절, 한창 피리 불기에 재미가 붙어 엄마찾아 삼만리, 그랜다이져, 학교에서배운 포스터의 오 수제너등을 불다가 동네 형이 가져온 계이름으로 적혀 있던 '청춘'이라는 곡을 불었을때의 충격. 산울림이 있었다. 사춘기가 시작돼던 중학교 시절, 베스트 앨범이라고, 동네 레코드 가게에서 산 카세트 테이프 안에 들어 있던 독백, 너의의미, 회상,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비닐장판에 딱정벌레등, 주옥 같은 노래들을 늦은 밤, 자장가 대신 듣던 그 시절. 산울림이 있었다. 고등학교, 기타를 배우며 목청껏 부르던 노래.. 산울림이 있었다 이희정이랑 연애할때, 13집 전집을 CD로 사주며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