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3

spiiike 2009. 8. 9. 21:06


쇠소깍으로 갔다.
제주도 옛날 뗏목인 태우을 탈수 있다고 했는데
태풍으로 인해 파도가 높아서 운행을 안 한다고 했다.
재밌다고 하던데....


쇠소깍은 제주도 생성 시 용암이 바다로 흐르며 생긴 곳이라고 한다.
흡사 계곡 같은데 이곳에서 태우를 타고 쇠소깍 물에 발을 담그면 그만이라고 했다.


다음은 산굼부리로 갔다.
내가 제주도에서 제일 가고 싶은 곳이었다.
제주도에는 360여개의 오름이 있는데 그 중 폭열화산인 곳인 이 곳 산굼부리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런데 비 때문에 안개가 껴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한다.
먼저 들어갔던 사람들이 매표소에서 환불을 요청하고 있었다.
쩝, 참 아쉽네....


다음은 승마타러 갔다.
수빈이가 제주도 올 때 부터 노래를 불렀다.


말 태워 놓으니 의젓하게 보인다.
멋있어. 수빈, 수연.


꽤 멀리까지 갔다 오나 보다.
말을 끌고 가는데 안개 때문에 안보이다가 한참 있다가 다시 왔다.
제주에는 조랑말과 그냥 말들이 있는데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제주도 조랑말은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하고 죽으면 사망신고를 하는데 몸 어딘가에 주민번호 같이 번호가 써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부자는 땅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다음은 섭지코지로 같다.
드라마 올인을 촬영해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수빈, ㅋㅋ 한 폼 하는데...?


태풍 때문에 바람도 세고 파도도 높았다.
하지만 덥지 않고 바다 풍경도 더 보기 좋았다.


주변에 볼 거리도 많았다.
이곳은 생각하는 전시관이라고 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정성들여 꾸며 놓은게 날 좋을때 오면 생각하며 걷기 좋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사진 포즈 취해주는 세여자.


흡사 멋진 사진을 끼워 놓은 액자 같다.


또 다른 전시관으로 향하는 길.


이렇게 가다보면 현대미술품을 전시해 놓은 지하 전시관으로 통한다.
전시관이 어두워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전시물을 보며 느낀 점은 좀 낯설고,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으로 성산일출봉을 갔다.
세계 자연유산이라는 안내판이 참 많이도 붙어 있었다.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우리집 세여자는 4일동안의 관광으로 많이 지쳐 있어 나 혼자 올랐다.


다음으로는 비자림으로 갔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림은 아름다운 길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고 한다.
도착이 너무 늦어 입구까지만 갖다온게 참 아쉽다.


마지막으로 잡은 민박집이다.
집에 TV가 없으니 민박집에 오면 TV 부터 본다.
수연이는 피곤한지 곯아 떨어졌네...ㅋㅋ


다음날 아침, 태풍이 몰려온다고 한다.
다행히 비는 조금 내려 마지막 날 관광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아 다행이었지만...


천연기념물인 만장굴로 갔다.(천연기념물이 참 많다.)
삼각대가 없어 손각대로 찍으니 셔속이 느려져 이렇게 사진이 흐리다.

만장굴은 규모가 꽤 컸다.
개방된 곳 까지는 한 1km 정도 되는데 내부는 냉장고에 들어온듯 꽤 추웠다.

다 보고 나오는데 우중충한 제주도 날씨로 인해 안경이며 카메라며 습기가 응축되어 물이 뚝뚝 떨어졌다. 이런...


다음으로 간 곳은 이영애가 CF를 찍었다는 김녕 미로공원이다.


입구로 들어간 후 미로를 찾아 저 오른쪽에 보이는 종을 먼저 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인데.
나와 수연이가 한 편, 이희정과 수빈이가 한 편이 되어 미로를 들어 갔다.


저 여유...ㅋㅋ
하지만 아빠의 실수로 수빈이가 종을 먼저 쳤다.



종 앞에서 한 컷.


다음은 감귤따기 체엄장에 갔다.
여름은 귤이 나는 계절이 아니므로 사진에서 보듯 하귤이라는 여름귤만 딸 수 있었다.
근데 맛은 꽤 없었다.


한라봉 한 상자를 사니 체험하는 값는 공짜로 해 주셨다.
쌩유, 사장님...ㅋㅋ


성읍 민속마을에 갔다.
이 민속마을은 사람이 사는 동네를 관광객에게 개방한 것이라 한다.
사람들은 옛날 집에서 아직도 옛날식으로 살고 있었다.

제주도에서 1년에 30만원정도의 보조금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국립공원 처럼 집을 고치거나 새로운 건물을 짓거나 집을 헐거나 하는 것은 안된다고 했다.
대신 집안 내부는 많이 현대식으로 고쳐서 산다고 했다.


제주도 똥돼지다.
큰 놈은 얼마전 마을에 큰 일이 있어 잡았다고 한다.
맛있었겠다...ㅋㅋ


이곳은 마을에서 오미자를 담가 놓은 곳인데,
마을 관광을 다 한 후 말뼈와 오미자를 팔았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국립박물관에 갔다.
제주도의 옛날 모습과 형성 과정을 잘 알려주는 전시물들이 있어 좋았다.


기념품 사는 수빈, 수연.


공항에 가기전 식당에 들려 해물뚝배기와 자리 물회를 먹었다.
음, 상당히 맛이 좋았다.


맛있게 먹고 있는 마누나님...


김포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아 지친다...


마지막 포즈 한 방..

이로서 제주도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