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리 딸, 수연
spiiike
2010. 3. 31. 12:42
회사 바탕화면에 있는 사진이다.(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보고 있으면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좋았어. 수연.
수빈, 너도 포즈 좀 잘 취애서 우리 이런 사진 찍어보자. 알았찌?
그럼 너 한테도 시 쓸거야...ㅋㅋ
우리딸, 수연
저기에 앉아 있네요
차가운 유리창이지만,
그 너머
나를 바라보고 있네요
아직은 어리고 여리지만
따스한 볼, 익숙한 냄새나는 머리결
스트레스 팍팍 해소 해 주는 눈이 있네요
행복 제조 뽀뽀를 하는 입이 있네요
어디서 왔을까요
아니 무엇으로부터 생겼을까요
나와 집사람의 유전자로 만들어 졌다고들
하지만
그게 다일까요
잠자다 어설픈 악몽에 깨어,
울다, 무섭다며
내 품을 파고드는 작은 몸
영원할 수 없겠지만
아니
아마도 내 영혼이 영원하다면 영원할 수도 있겠다는
우리딸
수연.
보고 있으면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좋았어. 수연.
수빈, 너도 포즈 좀 잘 취애서 우리 이런 사진 찍어보자. 알았찌?
그럼 너 한테도 시 쓸거야...ㅋㅋ
우리딸, 수연
저기에 앉아 있네요
차가운 유리창이지만,
그 너머
나를 바라보고 있네요
아직은 어리고 여리지만
따스한 볼, 익숙한 냄새나는 머리결
스트레스 팍팍 해소 해 주는 눈이 있네요
행복 제조 뽀뽀를 하는 입이 있네요
어디서 왔을까요
아니 무엇으로부터 생겼을까요
나와 집사람의 유전자로 만들어 졌다고들
하지만
그게 다일까요
잠자다 어설픈 악몽에 깨어,
울다, 무섭다며
내 품을 파고드는 작은 몸
영원할 수 없겠지만
아니
아마도 내 영혼이 영원하다면 영원할 수도 있겠다는
우리딸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