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수연
수빈이 성장일기 (2003년8월 남양 성모성지)
spiiike
2007. 1. 11. 16:24
성모성지에 갔다. 회사가 남양인지라 남양 성모성지라는 곳이 있고 좋다고 들어서 이렇게 시간내서 왔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에게 꽃이란 참 신기한 개체다. 그 화려한 색깔이 무엇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나 보다.
저 화려한 꽃들을 보고 어찌 마음이 설레지 않으리, 그 향기는 봄날 어지러운 현기증, 아지랑이 충만한 대기로 스며들어 내 코 끝을 잡고 흔들고 있다. 어지러움 이여....
초가 많은 방도 있다.
온통 꽃과 풀 투성이다.
꽃과 꽃 투성이다.
하얀 양들도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다. 성모마리아 곁에서 뛰놀고 있는 양들이다.
사람들은 저 동그란 것에 손을 대며 기도같은 것을 한다. 한 동그란 것에서 다른 동그란 곳으로 옮겨 가며 천천히 눈을 감고 무엇인가를 읇조린다. 기도를 하는 것이리라.
하루종일을 풀들과 있다.
팥빙수도 판다. 너무 더워 한그릇 시켜 먹었다.
다정한 모자...아니...모녀. 수연이도 그렇지만 머리짧은 수빈이는 꼭 사내아이 같다.
연료전지팀 아지트, 황우식당.....저기 아줌마들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