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수연
딸내미들 껴 안기
spiiike
2013. 11. 21. 19:33
하루 한번은 적어도 딸내미들을 안아주려고 노력한다.
10초도 안걸리는 일이지만, 어릴땐, 품안에 자식이라고 껴안고 살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아루 한번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해야되는건 맞는거 같다.
음성으로만 전달되는 아빠의 감정은 한계가 있는거다.
체온이 있는 가슴으로 아빠의 체취가 느껴지는 품안에
하루 한번 꼬~옥 껴 않아준다는 것은
아직, 아직 말이지
이 넓고 험하고 미지의 세상이란 곳에서
어떠한 걱정이나 두려움 없이 포근한 안식처, 휴식처가 된다는 걸.
상처입거나 친구들과 속상한 일이 있거나 악몽을 꾸거나 했을때
아직은
무한하고 그저 마냥 자신을 사랑하는 아빠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다시 세상과 맞설수 잇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수빈, 수연.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