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河 海 不 擇 細 流

spiiike 2009. 9. 17. 11:22
 

泰山不辭土壤 故能成其大 ( 태산불사토양 고능성기대 )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 ) 

태산은 한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기에, 그 커다람을 이룰 수 있었고,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아서, 그 넓고 깊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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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 항공사의 광고에 등장하는 문구이다.
작고 보잘것 없는 물줄기라도 모두 포용한 덕에 하해를 이루었다는 말.
요즘 들어 내 머리속에 들어있는 말이다.

앞으로 해야할 일들 중의 하나는 한문을 익히는 것이다.
한문을 익혀 방대한 양의 고서들을 탐독하는 것이다.

문화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하물며 오천년이란 역사를 가진 나라에,
거의 오천년 동안을 한문으로 기록된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한문을 익혀 얻을 수 있는 문화적 이득이란 이루 헤아릴 수 없을거 같다.

우리는 시인이 지배했던 나라를 역사로 갖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