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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수연

강남 댄스 페스티벌...

강남 댄스 페스티벌...에 갔다.
토요일 마다 딸내미들이 밸리댄스를 배우는데,
토요일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옳다구나, 집에서 게임이나 실컷 해야지 했는데
이희정의 엄명, '와서 짐꾼이나 하셔' 덕에
지하철 1시간 넘게 서서 갔다. (지들은 전세 버스 타고 편안히 갔다. ㅡㅡ;)



혹시 하는 마음에 75-200mm 렌즈를 마운팅 해서 갔는데, 역시나 였다.
뭐 이건 어린애들 같은데 춤 실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강남구에서 하는 행사이지만 전국의 내노라 하는 춤 클럽들이 모두 참여 하는 거 같았다.



아무리 봐도 중학생은 아닌거 같고 초등학생들인거 같은데, 성인들 저리가라였다.



집에서, 토요일이면 오늘 배운거라고 엉덩이만 흔들던 우리 두 딸.
이건 뭐 또다른 세상 사람들인거 같았다.
입 좀 다물고 보지, 수빈, 수연.



심사위원들의 표정에서도 진지함이 보인다.



이 팀은 대학교 축제때나 볼 수 있는 응원단들의 동작을 안무 하였는데 대학교 응원단 보다 더 잘하는 거 같았다.
역시나 초등학생 같았는데 이 시간에는 유소년 경쟁 부문의 경합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신 등장.
우리 딸내미들 가르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아이들이다.
여러 대회에 나가 상도 많이 탔다고 했는데 밸리댄스를 아주 잘 추었다.
사진 찍는 기자나 일반인들도 많았는데
여러사람이 침을 흘리는 모습이 보였다. (난 아님. 입만 벌어져 있었음.ㅋㅋ)


같은 팀.
여러 도구들을 이용하여 버라이어티 댄스를 추고 있었다.



장금이의 꿈이 춤 제목이란다.
한복을 곱게 입고 전통 춤을 추고 있다.
색깔이 화려한게 사진 찍기 좋았던 팀.



수빈 생각 : 이건 뭐 우리랑 수준이 다르네.
수연 생각 : 난 저거 보다 잘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언제 나가는 거야....(수빈 수연은 거리 퍼포먼스만 했음.)
엄마 생각 : 이거 뭐 괜히 돈만 쳐 발...아니, 버리는 거 아니야?



이 아이는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거 같았는데
곧 잘 안무를 해내는 것이 앞으로 크면 재목감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날 가장 나의 안목을 끌었던 팀.
뭐 어린아이들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아주 춤을 잘 추었던 팀이다.


저 표정 연기 하며,
무대를 돌아보니 처음엔 비었던 자리들이, 넘쳐 도로에도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춤을 모르는 내가 봐도 자세 부터 프로 수준이었던 거 같다.



참 내, 어린애들이 이 수준인데,
성인들의 밸리댄스는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여러 아저씨들은 또 침 흘리고 있었다.ㅋㅋ


힙합 댄스 추던 팀.
강력한 포스를 내 뿜었던 팀이다.



저 뒤 아저씨들의 표정을 보라.....허허
사진 찍는 것도 잊은채 머어엉.


무대 밖에서 포스를 내 뿜고 있는 우리집의 여제, 조수연(영어이름 : azula,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시길...ㅋㅋ)



유소년 경합이 끝난 후 휴식시간.



우리도 내년이면 잘 출 수 있을꺼야? 그치?




수연이는 거리 행진에서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꼬마 밸리댄서라나 뭐라나.